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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서울 북아현동(옛지명: 굴레방다리)의 어느 허름한 서민아파트. 아버지와 한 살 터울인 두 아들은서울로 오기 전 고향에서 있었던 할머니의 죽음에 관한 일들을 매일 연극으로 꾸미며 일상을 보낸다. 문 밖으로 나갈 기회는 오직 마트에 가는 일뿐, 연극에 쓰일 소품이 도착하면 그들은 먹고, 마시고, 음모를 꾸미고, 태우고, 부수고, 죽이고, 도망치는 잔인하고 난폭한 연극을 시작한다.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두 아들은 엄마와 삼촌 내외, 어린 시절의 자신들 등 다양한 역할들을 연기한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독재와 심한 대우, 동생에 대한 연민 등으로 아버지와 아버지의 연극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고, 둘째 아들은 자유와 바깥세계에 대한 염원으로 가득하다. 어느 날 갑자기 둘째 아들이 매일 가는 마트에서 만나던 여직원이 바뀐 봉지를 들고 집에 찾아오면서 매일 반복되던 이들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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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블랙코미디의 진수!
굴레방다리에 일어난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이야기
고압적인 아버지, 겁 많고 소심한 두 아들이 폐쇄된 공간 속에서 끝없이 반복하는 소극(笑劇),
그리고 점차 밝혀지는 잔혹한 진실!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2007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의 화제작, 퍼스트 어워드 수상작
동시대 가장 혁신적이고 스릴 넘치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현대 극작가 앤다 월쉬,
우리 시대의 소외된 인간군상을 뻔뻔하도록 재미있고 날카롭게 묘사하는 솜씨!
<보이첵>, <휴먼코메디>의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보여주는 최고의 연기력
고도의 연기력을 요구하는 극중극 형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의 눈 앞에서 순식간에 연기변신을 펼치는 배우들의 경이로운 열연!
리뷰
빤히 보이는 눈앞에서 보란 듯이 이 배역, 저 배역을 종횡 무진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경이롭다 – 한국연극
희극이자 비극. 아버지와 두 아들 역 배우들의 연기변신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연극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 – 연합뉴스
진실보다 더 절실한 거짓 – 주간경향
권재원의 분열증적 연기는 압권 – 동아일보
미칠 듯이 흥미진진하면서 동시에 어두운 현실에 대한 코미디. 윌쉬는 맞닥뜨리지 못했던 세계, 완전히 이해되면서도 불가사의할 만큼 어리둥절한 극적 세계를 창조했다 – Daily Telegraph
한편의 다이너마트 같은 작품 – Metro
유쾌함과 공포스러움을 불안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혼합한 작품! – Irish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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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권재원(김대식-아버지 役)
▸연극 <보이첵>, <휴먼코메디>, <서울소음>, <왕벚나무동산>, <시간의 사용>, <오서방 이야기>, <축구>, <징검다리>, <두문사이>, <뺑파전>, <Box! Box!>, <스펙트럼 2001>
▸뮤지컬 <키사라기미키짱> 외
▸영화 <안동> <부산> <3동 201호> 외 다수
장성원(김한철-큰아들 役)
▸연극 <보이첵>, <빨간 코 가족>, <죄와 벌>, <휴먼코메디>, <719호의 손님들>,
<경멸에 대한 경멸>, <왕벚나무동산>, <작은 나무 이야기> 외
이중현(김두철-작은아들 役)
▸연극 <보이첵>, <빨간 코 가족>, <죄와 벌>, <휴먼코메디>, <경멸에 대한 경멸>,
<왕벚나무동산>, <그놈이 그놈>, <작은 나무 이야기> 외
김다희(김 리-베트남 소녀 役)
▸연극 <보이첵>, <죄와 벌>, <휴먼코메디>, <경멸에 대한 경멸>, <왕벚나무동산>,
<그놈이 그놈>, <작은 나무 이야기>, <물에 잠긴 새> 외
▸영화 <아담과 하와>, <That's Hot!!>,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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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원작: Enda Walsh <The Walworth Farce>
번역: 김민정
연출/각색: 임도완
조연출: 임다은
조명: 조형숙
음악: 김요찬
무대: 이강원
제작: 사다리움직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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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