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 오막살

대관공연

공연일 2007-12-19 (수) ~ 2007-12-30 (일)
공연시간
공연장소 학전블루 소극장
관람료
관람연령 만 15세이상
제작/후원 제작: 극단 작은신화 기획: (주)모아엔터테인먼트
  • 줄거리

    ■ 공연내용

    6개월 전 친구가 자살한 뒤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기한태는 마지막 예비군 훈련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서게 된다. 아버지가 죽고 난 뒤 죽은 자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이반오. 그녀는 몇 달 전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기차에 치어죽고 할아버지도 자살한 뒤 혼자 살고 있다. 한태와 반오는 세상과 단절돼 자신만의 벽 안에서 살아간다. 그들은 철저한 무위와 권태 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이 이따금 나누는 섹스마저도 권태롭기만 하다. 감옥에 갇힌 무기 양심수를 사랑하는 보험판매원이자 교회사인 김성례.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혼자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헤어나오고 싶지만 헤어나올 수 없는 스스로의 벽을 가지고 살고 있다.
    결국 예비군 훈련 나갔던 기한태는 돌아오지 않고 반오는 실종 신고를 낸다. 여름 무더운 날 김성례는 자신이 사랑하는 양심수 반선생님이 살던 반오의 집 2층에 자리를 잡는다. 김성례에 의해 한태의 자취들은 쓰레기 통으로 정리되고 한구석으로 밀려난 반오는 마침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보며 말없이 서있는다.
    멀리서 다가오는 기차의 기적 소리만이 조용히 들린다.

  • 기획의도

    : 동이향
    연 출 : 이 곤
    출 연 : 백현주, 임형택, 이윤화, 이미지, 안성헌, 최지훈
    ■ 공 연 특 징

    기찻길 옆 오래된 그 집에 멀리 기적소리가 다가올 때...

    참신하고 실험적인 극작가의 새로운 형식의 연극, 기찻길 옆 오막살.
    연극<기찻길 옆 오막살>은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강한 희곡 언어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적극적으로 창작을 하는 젊은 극작가 동이향의 의욕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이 시대의 관객과 호흡 하고자하는 의도에서 태어났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독특한 언어로 현재와 과거, 그리고 현실과 기억을 오가는 극 세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절된 가족과 인간관계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창조함으로 파편화된 개개인과 그 사회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져줄 것이다.

    무질서한 시간 속에서 그들의 심리를 보여준다.
    연극 <기찻길 옆 오막살>은 보통의 극 구성과 달리 일견 무질서 한 듯 과거와 현재가 혼재되어 있다.
    현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인물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의 세계와 투쟁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욱더 시간은 심리적인 필요에 따라 배열되어 보여줄 것이다.

    독특한 구성의 무대! 시. 공간의 개념은 깨어지고 ,모든 일은 동시에 일어난다.
    영화 <도그 빌>처럼 평평한 바닥에 가구만 존재하는 건축 평면도 같은 무대 속에서 간단한 벽과 가구만이
    거실, 방, 욕실, 부엌 등의 공간을 규정해주어 상상력이 풍부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무대안의 1층과 2층이라는 공간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동시에 보이면서, 공간의 경계를 허물게 된다.
    결국 허물어진 공간은 이들은 자기 내면의 응시를 통해, 부단히 벗어나려는 무의식의 몸부림을 통해서 외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작가소개

    작가 : 동 이향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대학원 졸업.

    대표작품
    - <버그는 존재하지 않는 주소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숲을 이룬다>, <로빈슨 크루소의 성생활>,
    <해님 지고 달님 안고>, <몽타주 엘리베이터> 등

    아직 대학로에선 이름이 생소한 편인 젊은 작가지만 확실한 자기세계와 강한 자신만의 희곡 언어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이 작가가 쓴 <기찻길 옆 오막살> 을 지도한 이강백 교수는 평을 통해 “동이향과 희곡쓰기 수업을 하는 동안 나는 동이향의 세계에 매혹되었고, 동이향의 언어에 심취했으며, 동이향이 만든 인물에게 사로잡혔다.
    그것은 동이향의 천재적 재능을 확신케 하면서, 또한 이 천재적 재능이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얘기하며 그만의 특이하고도 독특한 작품세계를 칭찬하였다.

    ■ 연출소개

    이 곤

    주요경력
    극단 작은신화
    고려대 중어중문 전공
    한국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전문사
    現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사무국장

    주요작품
    2007년 9월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만들기, 그 일곱 번째 ‘미래는 없다’연출
    2007년 4월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입센 인 뮤직’ 연출
    2006년 10월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쇼팽과 조르주 상드’ 연출
    2006년 9월 극단 작은신화 ‘뒤바뀐 머리’ 서울 공연 연출
    2005년 10월 순천시립극단 정기공연 ‘날 보러와요’ 연출
    2005년 2월 극단 적 ‘밀크우드’ 연출
    2004년 7, 8월 극단 적 ‘밀크우드’밀양연극제, 연출가 데뷔전 참가
    2004년 6월 극단 작은신화 공동창작 워크샵 ‘소원이 있나요’연출
    2003년 11월 마로니에 미술관 신학철 전시회 오프닝 공연 연출
    2003년 8월 극단 적 ‘밀크우드’ 프린지 페스티발 연출
    2003년 7월 극단 작은신화 ‘베오그라드 가족 이야기’ 연출
    2001년 12월 연극원 전문사 졸업공연 ‘미스 줄리’ 연출

    리뷰

  • 출연진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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